"통풍치료 알약 콜키신, 코로나19 합병증 예방에 효과" 논문 게재
- 21-05-31
입원하지 않고 합병증 위험있는 40대 이상 코로나 환자 대상 효과 확인
보조 치료 수단으로 기대
통풍 또는 심근경색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의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캐나다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해외 논문에 정식 게재됐다. 해당 약물은 이미 시판 중이라 구하기 어렵지 않고 경구 투여제로 복용이 간편해 초기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 심장연구소 및 몬트리올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통풍 및 심근경색에 사용되는 경구용 항염증제 '콜키신(콜히친)'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콜키신은 이미 국내외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알약 형태의 항염증제다. 면역 세포인 백혈구 중에서 호중구의 작용을 방해해 염증세포의 활성화와 이동을 억제한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월 처음 공개됐으나 지난 27일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호흡기 의학(The Lancet Respiratory Medicine)' 온라인판에 정식 게재됐다.
임상시험(COLCORONA)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캐나다, 미국, 유럽, 남미 및 남아프리카에서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40세 이상 코로나19환자 44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망 또는 입원율을 주요 효능평가 기준으로 평가했다.
연구 결과 PCR로 양성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환자 4159명 중 콜키신 투약 집단의 사망 또는 입원율이 4.6%로 위약을 투약한 집단의 6%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았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당뇨, 고혈압, 호흡기 질환, 비만 등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하나 이상의 위험 요소를 갖고 있었다.
임상시험 참여자들은 30일간 위약을 투약하거나 첫 3일간 콜키신 또는 위약 0.5밀리그램(mg) 2회 복용 후 하루 1회 복용했다.
연구팀은 킬키신이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하나 이상 있는 40대 이상 코로나19 환자들의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며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지 않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처방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장-클로드 타디프 몬트리올 심장연구소 소장 겸 몬트리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나 코로나19 환자들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치료도 여전히 필요하다"며 "콜키신은 일부 코로나19 환자들의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브 로젠버그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NHLBI) 죽상 혈전증 및 관상 동맥질환 부서장은 "콜키신처럼 저렴하고 널리 사용되는 경구용 약물"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의료진과 환자들이 (코로나19) 치료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성 건국대병원 심혈관내과 교수는 "콜키신은 백혈구 활성을 줄여 체내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약물로 심근경색에도 부가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같은(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코로나19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