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15일 시애틀 '1월같은 6월 날씨'에 우박까지 강타

오늘 내일은 빗방물 잠깐 비추지만 18일부터 정상으로

 

전형적으로 여름 날씨를 보이는 6월 중순인데도 주말이었던 지난 15일 시애틀지역에서 '1월 같은 6월 날씨'가 나타나 주민들이 적응에 애를 먹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시애틀지역에는 비가 내리는가 하면 강풍이 불고, 우박까지 쏟아지는가 하면 햇빛이 쨍쨍한 맑은 날씨가 하루 종일 오락가락했다. 벨뷰지역에선 이날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많은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특히 제74주년 6.25 한국전쟁기념식이 열린 올림피아 주청사에서는 화창하던 날씨가 행사가 시작될 무렵인 오전 11시께 구름이 잔뜩 낀 날씨로 변하더니 행사가 본격 시작되자 굵은 장대비가 내리기도 했다. 

1시간여의 행사가 끝날 무렵이 되자 날씨는 또다시 파란 하늘로 변하면서 화창한 날씨를 보이기도 해 행사 관계자들이 애를 먹었다.

이같은 변덕스러운 날씨는 다소 진정되면서 휴일인 오늘 16일과 17일 빗방울이 잠깐 비추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도 60도 초반으로 6월 중순 날씨 치고는 쌀쌀하겠다.

하지만 18일부터 시애틀에는 맑은 날씨가 되찾아오면서 낮 최고기온이 70도를 넘어서는 전형적인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미국에선 오는 20일부터 공식적으로 여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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