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트로이트 물놀이장 총격…어린이 포함 9명 부상

40대 남성 권총 28발 발사…자택서 숨진채 발견

 

미국 북동부 도시 디트로이트 인근 물놀이장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모두 9명이 다쳤다고 CNN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시간주(州) 오클랜드 카운티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5시경 로체스터 힐스의 한 물놀이장에서 40대 남성 1명이 차량에서 내려 반자동 권총으로 실탄 28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4세 어린이가 머리에 총을 맞아 중태에 빠졌다. 8세 어린이는 허벅지에 총상을 입었고, 30~70대 성인 7명도 총격을 당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무작위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용의자는 총격 직후 인근 주택가로 달아났다. 범행 현장에서 권총 1정을 수거한 경찰은 총기 소유주 거주지로 등록된 주택에 특공대와 헬기, 무인기(드론)를 투입해 포위망을 좁혔다.

자택에 머물고 있던 용의자는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42세 남성이란 정보 외에는 용의자와 관련한 자세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로체스터 힐스는 미시간 최대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북쪽으로 50㎞ 정도 떨어져 있다. 지난 7년간 미시간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될 정도로 치안이 좋은 편이다. 브라이언 바넷 로체스터 힐스 시장은 "훌륭한 커뮤니티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가슴이 아프다"고 표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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