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아메리칸리그 서부디비전 2위와 6.5경기차로 선두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놓고 고심을 해오던 팀이었던 시애틀 매리너스가 23년 만에 디비전 우승 꿈을 키우고 있다.

매리너스는 12일 밤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미치 해니거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승리했다.

4연승이자 최근 17경기에서 13승을 수확한 매리너스는 시즌 40승 고지(30페)를 밟았다. 시애틀의 승패 마진 +10은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수치다.

13일 현재 승률 0.571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디비전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텍사스 레인저스(32승 35패 승률 0.478)와는 6.5 경기차이다. 

이에 디비전 우승도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매리너스의 마지막 디비전 우승은 스즈키 이치로가 빅리그에 데뷔하고 맹활약 했던 지난 2001년이다.

올 시즌 매리너스의 좋은 성적의 원동력은 안정된 마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선발 루이스 카스티요를 필두로 로건 길버트, 조지 커비, 브라이스 밀러, 브라이언 우 등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매리너스 투수진의 평균자책점(3.55)은 AL 5위. 특히,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횟수는 41회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올 시즌 상대에 단 1점 만을 내주고 승리한 경우가 벌써 10차례다. 강한 타선은 아니지만 마운드가 쉽사리 무너지지 않으니 반격의 기회가 충분하다.

매리너스는 지난 2022년 21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과연 올해에는 디비전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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