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브랜드파워 1위는 애플…최초로 1조 달러 가치 등극

칸타르 브랜드 Z 순위…구글과 MS, 아마존 등 순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르가 매년 발표하는 '칸타르 브랜드Z 톱 100'에서 애플 브랜드 가치가 1조를 돌파, 1위를 유지했다. 국내 기업은 유일하게 삼성이 51위를 차지했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2024년 가장 가치 있는 100대 글로벌 브랜드 Z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조159억달러로 평가되며, 세계 최초 1조 달러 브랜드가 되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애플은 3년 연속 1위를 유지중이다.

 

그 뒤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이었다. IT 대기업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가 5위로 올랐는데 주문 예측 등에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이룬 것을 평가받았다. 엔비디아는 브랜드 가치가 178% 증가하면서 18계단 뛰어오른 6위가 됐다.

7위는 비자, 8위는 1년 만에 10위권에 다시 진입한 페이스북, 9위는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오라클이다. 10위는 텐센트가 차지했다. 51위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400억7400만달러로 평가됐다.

100대 브랜드의 총 기업가치는 올해 20% 증가했다. 칸타르 측은 지난해 주식 시장 침체에서 강력히 반등한 덕이라고 평가했다. 100대 기업 브랜드 가치 총합은 2022년 기록한 최고치인 8조7000억달러에 근접한 8조3000억달러가 됐다.

 

이 브랜드 순위는 532개 카테고리 약 2만1000개 브랜드에 대해 430만명 이상 응답자의 의견을 기반으로 했다. 2006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글로벌 톱 100의 브랜드 가치는 474% 증가했다. 상위 1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브랜드 가치 문턱은 40억 달러에서 190억 달러로 354% 증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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