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앞두고 '한 달 치 남편 밥' 준비…"아내가 하녀?" vs "보살핌 필요"
- 24-06-13
출산을 앞둔 한 일본 여성이 남편의 한 달 치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이 경악했다.
지난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임신 9개월 차에 접어든 일본 여성 A 씨는 출산 전 남편을 위해 30일 치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A 씨의 출산 예정일은 지난달 21일이었다. 이와 관련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출산 후 회복을 위해 친정으로 돌아갈 예정이라 남편의 식사를 미리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남편이 밥을 잘 챙겨 먹지 못할까 봐 신경 쓰여 영양가 높은 저녁 식사 한 달 치 양을 정성껏 요리해 냉동고에 넣어놨다고 한다.
A 씨는 "남편이 퇴근 후 집에 매우 늦게 오기 때문에 저녁 식사를 준비했고, 임신 동안 항상 많은 지지와 이해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A 씨 남편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들은 A 씨의 부지런함을 칭찬하면서도 남자들이 기본적인 가정 기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어떤 남편이 임신한 아내에게 한 달 치 저녁 식사를 준비하도록 허락하냐? 남편은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냐?", "남편이 중학생인가요? 식사를 직접 준비할 수 없나요?", "임신 9개월에 식물인간 남편을 둔 그녀가 얼마나 불쌍한가?" 등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효자 아내'들이 미숙하고 가정적인 능력이 없는 남성들을 양산하는 문화에 기여한다고 지적하며 좌절했다.
해당 사건은 일본만 아니라 중국의 소셜미디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일본 여성은 정말 기괴하다. 그녀는 임신했는데 남편의 하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의 남편은 결혼하기 전에 어떻게 밥을 먹었냐?", "왜 그녀가 출산 후 휴식과 회복을 위해 친정으로 돌아가는지 추측해 봐라" 등 남편을 꼬집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남자들은 아내의 보살핌 없이 오래 살 수 없다. 아내가 친정에 갔다가 몇 달 뒤에 왔으면 집에서 미라를 발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알래스카항공 내년에 시애틀~인천노선 운항시작한다
- 서북미문인협회 이번 주말 문학대학 수료식 및 송년회
- '모범' 고려대교우회, 송년회로 교우들 정나눠
- 평통 시애틀협의회 간사 직무대행에 종 데므런씨
- 시애틀한인회 "올해 아리랑의 밤에 많은 참석을"
- [시애틀 수필-정동순] 겨울 아이스크림 가게
- 아담 스미스 연방하원의원 “한인들로부터 한국 상황 듣겠다”
- 시애틀진보연대ㆍ호남향우회 “윤석열 즉각 체포하라”
- 시애틀서도 "尹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 벌어진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4년 12월 6일~12월9일, 12월 12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7일 토요산행 후 송년회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7일 토요산행
- 한국 공포영화 <사흘> 내일 시애틀지역 개봉
- 벨뷰 팩토리아 몰에 대형 아시안마켓 T&T 오늘 오픈했다
- KWA평생교육원 ‘웃음꽃’속 신나는 송년잔치(+화보)
- 고현숙씨 생애 4번째 홀인원 기록해
- 오레곤.벤쿠버 한인교회 연합회 신임 회장에 김길운 목사
- 시애틀영사관, 올해 5번재 오리건주 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한인 주도 시애틀 최고성탄음악회 올해도 열린다
- 한국외국어대 시애틀동문회 송년모임
- <긴급>타코마 50대 한인여성, 60대 한인 남편 살해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저소득층 학비지원 제도 바뀐다
- 워싱턴주 17세 소년 사랑니뽑다 사망
- 빌 게이츠 “어린 시절 이 습관 덕분 억만장자 됐다”
- 시애틀 본사둔 익스피디아 ‘몰카’ 피해자 60여명 집단 소송
- 트럼프 “출생자 자동시민권 폐지…‘드리머’는 구제”
- 시혹스 4연승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한발 다가서
- 미국인들 성탄절 원하는 선물 1위는?
- 웨스트 시애틀 업주들 "경전철 때문에 망했다"
- 시애틀 차이나타운 왜이러나...새벽 라운지총격으로 5명 부상
- 시애틀시의회 '강경 진보' 태미 모랄레스 시의원직 사임
- 섹시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램프 도둑맞아
- 아마존, 흑인밀집지역 배송 축소해 소송당했다
- 벨뷰 팩토리아 몰에 대형 아시안마켓 T&T 오늘 오픈했다
뉴스포커스
- "尹 관저 가자"…민노총·시민들-경찰 충돌, 한남대로 통제 소동
- 검찰, 조국에 13일 출석 통보…늦어도 다음주 월요일 수감
- 국방부에 숨겨둔 '김용현 비화폰' 찾았다…경찰, 4시간 압색 종료
- 검찰 '내란 혐의' 여인형 방첩사령관 재소환…구속영장 검토
- 전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총장 직무정지…수도권 부대 대기조치
- 尹 하야 거부 담화에 "외국인 팔자" 가속…코스피·코스닥 상승폭↓
- 지난해 정부 빚 60조 늘어 1217조원…GDP 대비 50% 돌파
- '탄핵정국'에 시작도 못한 車보험료 인상 논의…적자에 속타는 손보사
- 떠나는 MZ 잡아라…내년 공무원 보수 3.0%↑, 8년 만에 최대
- 거리로 나선 김동연, 비상계엄 尹대통령 탄핵 촉구 1인시위
- 계엄 선포 직후 36시간 은신했던 김어준 "죽는 줄 알았다"
- 한강 "체온 품은 문학, 생명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
- 13일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그대로 간다
- '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80만명 돌파…200만원 수령은 4만명
- '계엄 쇼크' 高환율에 체감물가 비상…"국민이 고물가로 값 치를라"
- 부천·성남·시흥·이천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