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행복배움터’로 자리잡아(+영상,화보)
- 24-06-12
11일 올해 봄학기 수료식과 발표회서 웃음꽃 만발
이영주ㆍ이종해ㆍ이종은ㆍ이지영 학생, 수채화 수상
미애 포씨 “외톨이였다 이제는 평생교육원덕에 행복”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LLC: 원장 켈리 류)이 시애틀 남쪽 지역 한인들의 ‘행복 배움터’로 확실한 자리를 굳혔다.
지난 11일 평생교육원 대강의실에서 열린 2024 봄학기 수료식 및 발표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저마다 LLC를 통해 힘들고 찌든 이민생활의 아픔을 털어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LLC 봄학기는 4월1일부터 6월 10일까지 10 주간 25개 강좌로 운영됐으며 등록해 배움의 과정을 마친 수료생은 모두 120명에 달했다.
서예와 수채화, 뜨개질 등의 작품이 대강의실 주변으로 전시된 가운데 열린 수료식에선 10주간 열심히 강좌를 수강한 이용주ㆍ이종해ㆍ이종은ㆍ이지영 학생이 우수학생으로, 수채화반이 우수학급으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이어 드럼과 기타 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는 김정훈 목사의 재치있는 사회로 진행된 발표회에서 수강생들은 다소 서툴기도 하고 틀리기도 했지만 자신이 10주간 LLC에서 배웠던 기량을 맘껏 뽐냈다.
미셸 우씨 등이 참가한 드럼 기타반은 신나는 드럼 연주를 곁들여 김세환의 ‘사랑하는 마음’과 개구쟁이 등을 신나게 열창했다. 키보드, 리코더 핸드벨 반과 첼로반의 연주, 그리고 ESL반의 팝송 발표회 등을 통해 ‘배움이란 나이에 상관없이 좋을 열매를 맺게 해준다’는 교훈을 일깨웠다.
LLC소감 발표에선 미애 포씨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마음을 울렸다. 포씨는 “미국에 와서 외톨이로 살다가 LLC에 오게 돼 행복한 삶을 찾았다”면서 “조금만 주책을 부리면 모두 친구가 되고 웃음이 넘쳐난다”고 등록을 권유했다.
스마트폰, 요가, 현대경제를 수강한 홍성완씨는 “최초이자 유일한 요가반 남자 수강생이었는데, 덕분에 비만도 즐고, 허리 아픈 것도 해소되었다.”고 말했다.
미셸 우씨도 “LLC는 수강료도 저렴하고, 삶을 공유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수채화반의 강경선, 첼로반의 이지영 학생이 소감을 통해 “삶이 행복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LLC 켈리 류 원장은“25개 강좌에 참가해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가을학기는 9월16일부터 다시 시작되지만, 여름방학 동안에는 성인이 아닌 학생들을 위한 캠프를 두 차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을 방문중인 KWA 대한부인회 박명래 이사장은 이연이 부이사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진정한 행복의 원천은 자가실현인데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강조하면서 LLC가 이같은 행복의 디딤돌이 된다고 강조했다.
날로 인기를 끌어가고 있는 대한부인회 LLC 가을학기는 오는 9월 16일 개강한다.
음악 강좌로 ▲키보드 ▲첼로 ▲바이올린 ▲기타 ▲드럼 ▲음악교실이 있고, 미술강좌로 ▲수채화 ▲서예 ▲뜨개질 강좌가 있다. 건강강좌로 ▲요가 ▲라인댄스 ▲요리강좌가 있으며, 교양강좌로 ▲컴퓨터 ▲생활영어 ▲ESL ▲돈의 경제 ▲스마트폰 강좌가 있다. 가을학기의 수강 신청은 김사라 코디네이터에게 전화(253-355-9032)로 하거나 직접 찾아 등록을 해도 된다.
대한 부인회 평생교육원: 3625 Perkins Ln SW, Lakewood, WA98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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