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방문한 젠슨 황 “대만은 세계 기술 공급망 핵심”

월가에서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26일 타이완을 방문했다. 대만 출신 미국인인 그가 고향 방문에 나선 셈이다. 

그는 부인 로리 황과 함께 이날 타이완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타이완의 정보기술(IT) 박람회인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4’에 참석해 아수스·콴타 등 현지 반도체 기업들을 격려하는 한편 다음 달 2일 타이완 국립대에서 AI 시대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연설한다.

그는 작년에도 타이베이 컴퓨텍스에 참석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반도체 칩을 타이완 TSMC에서 계속 위탁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타이완이 세계 기술 공급망의 핵심”이라며 “세계 첨단 산업의 타이완 의존도가 매우 높을뿐더러 이런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 의회 대표단도 대만을 방문했다. 의회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한 것은 신임 라이칭더 총통 취임 이후 처음이다.

 

대표단에는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소속 영 김 의원 등 하원 의원 다수가 포함됐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주말 중국이 라이 총통 취임식 이후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인 것에 대해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는 등 대중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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