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사 이란 대통령 신원 확인해준 건 검게 그을린 반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선물로 알려져

 

헬기 추락으로 목숨을 잃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신원은 검게 그을린 반지로 확인됐다고 이란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 반지는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다이브쇼 진행자인 미국 언론인 잭슨 힌클은 지난 21일 X에 이란 대통령의 반지가 하메네이의 선물이며 반지에는 쿠란의 12번째 장인 유수프에 나오는 '알라는 그의 일을 지배한다'는 문구가 쓰여 있다고 했다.

 

중동 뉴스 사이트인 알바와바닷컴에 따르면 이란 언론도 사고 현장에서 라이시의 반지가 발견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방송했다.

이란이 속한 시아파의 무슬림은 반지를 끼는 오랜 역사가 있는데 오른쪽 새끼손가락에 착용한 이 반지는 신앙심과 경건을 상징한다. 보석은 터키석, 중국 철, 나자프 진주, 마노(보석의 일종), 루비, 에메랄드가 사용된다.

2020년 1월 이란혁명수비대 지휘관인 가셈 솔레이마니가 살해된 후 그의 신원을 확인하는데도 그가 낀 예멘 마노 반지가 이용됐다.

 

한편 라이시 대통령과 동승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착용한 시계로 신원을 확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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