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전략가 "S&P500 지수 연말까지 20% 빠진다" 경고

"인플레, 저소득층 소비 약화, 지정학 불확실성"

 

미국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S&P500이 현재 사상 최고 수준이지만 연말까지 20% 하락할 수 있다고 JP모건이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JP모건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S&P 500 지수가 올해 4200으로 마감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수준에서 이는 21% 이상 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최근 투자노트에서 "주식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주식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여기지 않고 이러한 입장을 바꿀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완고한 인플레이션 징후, 저소득층의 소비 약세,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금리가 경기를 제약하는 영역에 더 오래 머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증시 랠리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인공지능(AI) 발전이 다른 위험을 상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AI 반도체와 같은 테마가 역사적으로 사이클에 역행하는 시장의 모든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콜라노비치의 전망은 월가 주요 은행들 중에서 가장 비관적이다. 하지만 S&P500은 10월 말 바닥을 찍은 이후 29% 이상 상승하며 지난해 손실을 만회했다.

S&P500은 올해 11% 올랐고 다우는 5%, 나스닥은 12% 상승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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