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포함…"中내 수출입 활동 금지"

 

중국이 20일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관여한 미국 방산업체를 제재 리스트로 지정했다. 이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 당일 발표한 것으로 대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보잉 방산우주보안(Boeing Defense, Space & Security)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무부는 미국 제너럴아토믹스 항공시스템(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과 제너럴다이내믹스 육상 시스템(General Dynamics Land Systems)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으로 지정했다.

상무부는 지난달 제너럴아토믹스와 제너럴다이내믹스에 대해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중국으로부터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으로 지정되면 중국과 관련된 수출입 활동 및 중국 경내 신규 투자 활동이 금지된다.

 또한 해당 기업의 고위 경영진의 입국 및 중국 내 취업 허가·체류 자격도 취소된다.

상무부는 "발표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관련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지급을 처리해야 한다"며 "기간 내에 이행되지 않을 경우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포함된 기업은 법률에 따라 벌금이 부과된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작년 2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포함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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