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감사원 보고서 지적ⵈ엉뚱한 납세자 계정에 700만달러 넣고 빼


주민들의 주택 및 부동산거래, 결혼면허, 이름변경 등을 기록 관리하고 관련세금과 수수료를 거둬들이는 킹 카운티 기록실이 지난 6년간 약 800만달러를 엉뚱한 사람의 계정에서 잘못 다루거나 과다 징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운티 감사국은 기록실이 2018~2023년 일부 고객들의 사전납부 계정에서 거의 700만달러를 근거 없이 빼거나 투입했고 고객들에게 세금을 100만달러 넘게 과다 부과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최근 감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같은 오류는 기록실이 평소 재정처리의 신빙성을 확인하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대한 인식과 책임의식이 투철하지 않으며, 구식 정보 저장장치와 처리과정으로 업무를 스스로 제한시키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킴버 월트먼슨 감사국장은 기록실이 납세자의 돈을 잘못 다룬 행위는 질책 정도로는 불충분하다며 탈루된 세금을 추적하고 잠재적 사기행위를 들춰내며 관련법과 규정을 준수하는 등 17개 항의 개선책을 기록실에 권유했다.

기록실은 연간 약 30만 건의 기록서류를 다루며 주택 및 토지 거래 부문에서만 연간 10억달러 이상을 세금으로 징수해 주정부와 해당 지자체에 보낸다. 기록실은 각종 수수료로도 1,700만달러를 거둬들여 킹 카운티 경상예산에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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