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항공기 인도 잠정 중단됐다

품질 검사과정에서 문제점 드러나 

 

보잉이 고객 항공사들에게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인도를 잠정 중단하면서 보잉의 항공기 제작 과정에서의 품질 관리 문제가 다시 이슈화 되고 있다.

연방항공청(FAA)는 지난 27일 보잉이 737 NG 기종과 MAX 기종 제작 과정에서 승인 받지 못한 부품을 사용하는 등 품질 관리의 문제점과 관련 1,700만 달러의 벌금에 합의한데 이어 28일에는 보잉이 787 드림라이너의 품질 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서 고객항공사들에게 해당 기종의 항공기 인도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잉은 이 문제와 관련해 연방당국에 새로운 품질 검사 방안을 제시했지만 당국이 보잉이 제시한 품질 검사 방안이 연방당국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증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지만 이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AA는 "당국은 보잉이 제시한 품질 검사 방안이 안전 규정을 준수하는지를 결정하기 전 보잉으로부터 추가적인 데이터를 제공 받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FAA가 보잉의 제안서를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잉은 해당 기종의 항공기 인도를 중단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미 고객들에게 인도 된 항공기들의 운항은 그대로 허용될 예정이다.

보잉은 FAA의 성명이 발표된 후 "FAA가 요구한 자료들을 제공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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