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주 휴스턴서 폭풍으로 최소 7명 숨져

시속 160㎞에 달하는 강풍 폭우와 함께 불어닥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일대에 시속 160㎞에 달하는 강풍이 폭우와 함께 불어닥쳐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다.

AFP통신은 17일(현지시간) 휴스턴 내 폭풍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명 증가하면서 최소 7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에드 곤살레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은 이동식 주택이 벼락에 맞아 발생한 화재로 숨진 85세 여성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60세 남성은 정전 중 트럭으로 가서 산소 탱크에 전력을 공급하려고 시도하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57세 남성도 강풍에 쓰러진 전봇대를 옮기려다 쓰러져 숨졌다.

존 휘트미어 휴스턴 시장은 지난 16일 기준 폭풍으로 인해 최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알린 바 있으나 사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휴스턴시 번화가는 강풍에 깨진 쇼윈도 유리가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고, 주택가에는 쓰러진 나무와 송전선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상황이다.

미 국립기상청(NSW)은 휴스턴 교외 지역 일부에 토네이도까지 불어닥쳤다고 밝혔다.

약 230만 명이 거주하는 휴스턴은 석유화학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한 도시다. 휴스턴시는 이날 학교에는 휴교령을 내리고 비필수 노동자들이 집에 머무르라고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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