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中전기차 인기는 보조금 때문 아냐" 반박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우위 점해"

 

중국 상무부는 중국 전기차의 인기가 정부의 보조금 때문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는 최근 중국 전기차가 생산 과잉에 직면했고, 정부의 보조금에 힘입어 해외 수출되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1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 기업들은 20여년 전부터 신에너지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치열한 시장 경쟁을 통해 기술 혁신, 생산 및 공급망, 시장 환경의 이점을 형성해 왔다"고 밝혔다.

 

허야둥 대변인은 "산업 보조금 정책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돼 전 세계 국가에서 일반적으로 채택하고 있다"며 "중국의 산업 보조금 정책은 WTO의 규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공정, 투명의 원칙에 따라 중국에서 운영되는 모든 기업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중국은 WTO에서 금지하고 있는 분야에서의 보조금이 없고 관련 보조금 정책은 적시에 WTO에 통보했다"며 "이에 반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최근 몇 년간 보조금이 많이 증가했고 이 과정에서 배타적이고 차별적 관행이 많아 중국 제품이 관련 시장에 진입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이는 전형적인 보호주의 관행으로 WTO의 기본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은 전 세계에 기여하는 것이지 위협하는 것이 아니다"며 "중국의 고품질 신에너지 제품은 파리 협정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신에너지 제품은 가성비가 높고 품질이 좋아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며 "중국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전기차 가격 역시 유럽의 유사 모델 차량의 가격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중국 내 판매 가격보다 높으며 덤핑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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