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24-05-16
데빗카드 등 4자릿수 PIN ‘1234’가 전체 11%
생년월일 조합 많아 ’12’와 ’31’ 이내가 대부분
당신의 4자릿수 비밀번호는 안녕하신가요?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사기와 사이버 공격의 희생양이 되면서 비밀번호와 PIN 번호에 대해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 디자이너 데이비드 맥켄들리스가 운영하는 ‘인포메이션 이즈 뷰티풀(information is beautiful)’에 따르면 유출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여전히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흔한 PIN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놀랍게도 ‘1234’가 가장 일반적인 PIN 번호로, 분석된 PIN의 거의 11%를 차지해 충격을 주고 있다.
닉 베리가 분석한 이 데이터는 데이터 유출로 인해 공개된 4자리 PIN을 모두 수집한 것으로 분석된 340만 개의 PIN중 대다수가 단순한 시퀀스나 반복 패턴을 사용했다.
추측하기가 매우 쉬운 ‘1234’의 경우 여전히 인기가 높은 나머지 가장 흔하지 않은 4200개의 PIN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비밀번호는 ‘1111’이며 이는 데이터의 전체 PIN 중 6%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는 ‘0000’과 ‘1212’, ’7777’, ’1004’등의 순이다.
또한 사람들은 19로 시작하는 출생연도나 생년월일(MMDD, 혹은 DDMM) 조합도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해당 연도의 월과 해당 월의 날짜에 해당하는 12 또는 31보다 더 큰 숫자로 확장되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ESET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고문인 제이크 무어는 “사람들이 생년월일과 같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PIN코드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며, “’간단하거나 추측하기 쉬운 비밀번호를 사용하면 공격자가 사람들을 더 쉽게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분적으로는 우리의 기억이 너무 많은 포로로 잡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이버 인식이 제대로 문서화되지 않았던 지난 수년 동안 동일한 코드를 사용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면서,4자리 PIN에 대해 10000가지 조합이 가능하므로 쉬운 조합만 피해도 PIN을 추측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해커는 단 61개의 추측만으로 모든 비밀번호의 1/3을 해독할 수 있는 반면, 누군가는 426개의 추측만으로 데이터 세트에 있는 모든 PIN의 절반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시도 횟수에 제한이 있더라도 해커는 단 5번의 시도만으로 사람들의 계정 중 20%에 접근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패턴이나 생일을 PIN으로 사용하는 것은 카드나 카드 정보가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갈 경우 쉽게 추측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한다.이는 소셜 미디어 계정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의 비밀번호에도 동일한 문제가 적용된다.
비밀번호 관리자인 노드패스(NordPass)의 조사에 따르면 비밀번호의 70%가 1초 이내에 해독될 수 있다. 노드패스의 CTO 토마스 스마라키스는 “설상가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비밀번호의 거의 3분의 1(31%)이 순전히 숫자 시퀀스로 구성돼 있다”며 “이러한 비밀번호는 해커가 직접 입력하는 대신 자동화된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즉시 해킹될 수 있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