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 브라질 홍수 기금 마련 위해 경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기네스북에까지 오른 브라질 소가 브라질 남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은 유전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100만헤알(약 56억원)로 그 가치가 책정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지난 3월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소 비아티나가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의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최남단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발생한 홍수로 7일 포르토 알레그레시의 도로가 강으로 변했다. 구조 보트가 강으로 변한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브라질 최남단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발생한 홍수로 7일 포르토 알레그레시의 도로가 강으로 변했다. 구조 보트가 강으로 변한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경매는 제1회 농업 연대 경매 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익금은 전액 홍수 피해자를 위해 기부된다. 

이 소는 넬로르(Nelore) 품종이다. 넬로르는 인도 중남부 안드라 프라데쉬 지역인 넬로르가 원산지로, 지명을 따 이름이 명명됐다.

지난 1950~60년대 브라질에 도입돼 현재 브라질에서 약 1억6000만 두가 사육되고 있다. 이는 브라질 육우의 80% 이상이다.

흰색에 어깨에 큰 혹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느슨하게 늘어진 피부로 다른 품종에 비해 땀샘이 30% 이상 많아 더위에 강하고, 소화능력이 뛰어나 값싼 사료도 잘 먹으며, 피부 조직이 치밀해 외부 기생충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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