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도쿄올림픽 개최 가능…백신이 열쇠"
- 21-01-28
"선진국·개도국 간 보급 격차 극복하는 게 과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올해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 문제와 관련해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27일 보도된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태세가 올 여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의 열쇠를 쥐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작년 7~8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때문에 올해로 1년 연기됐다.
그러나 국내외에선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데다 백신 접종 현황 또한 국가별 편차가 크다는 점에서 대회 취소 또는 재연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게이츠는 이번 인터뷰에서 코로나19백신을 싼 가격에 대량으로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격차를 극복하는 게 과제"라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승인 및 공급과 관련해 "앞으로 몇 달 간 우리가 어떤 진전을 이뤄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일이 잘 풀린다면 (올림픽 개최도)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게이츠는 "만약 일이 잘 안 되면 안타까울 것"이라며 "그러나 우린 백신이 승인돼 전 세계에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게이츠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빈곤 국가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부유한 나라들보다 6~8개월씩 지연되고 있다"며 이를 좁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그동안 부인 멀린다와 함께 설립한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퇴치사업에 17억5000만달러(약 1조9500억원)를 지원해왔다.
게이츠는 자신과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전염병 대유행을 만들어냈다'는 등의 음모론이 퍼진 데 대해선 "정신 나간 소리"라면서 "사람들이 정말로 그런 걸 믿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게이츠 부부는 27일(현지시간)자 연례서신에선 "우린 다시는 무방비 상태로 당해선 안 된다. (코로나19) 다음의 전염병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는 매년 수백억달러를 지출해야 한다"며 "이는 큰 투자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28조달러(약 3경1200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