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방문자 수 역대 최고치 기록"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숫자가 30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월간 방일객 숫자가 2개월 연속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16일 TBS뉴스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4월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 수가 304만2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6.1%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308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다.

일본 정부 관광국은 여행자 수가 높게 유지되는 배경으로 "벚꽃 시즌도 있었고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이슬람교 금식 성월(라마단)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인이 66만1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중국이 53만3000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라마단 종료의 영향으로 중동 지역의 여행자 수는 2만32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매체들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외국인 방문객 수를 합치면 1160만명이 된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을 웃도는 추세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