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올해 선거에 포지션 15에 단독 후보로 재출마해 


정상기(사진) 킹 카운티 슈피리어 법원 판사가 사실상 당선됐다.

정 판사는 지난 13일 마감된 올해 선거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킹 카운티 법원 포지션 15에 출마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다른 경쟁 후보가 나서지 않아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4년 워싱턴주 대법관으로 발탁된 매리 유 판사의 후임으로 제이 인슬리 주지사에 의해 임명됐던 정 판사는 이듬해 선거에서 공식적으로 선거에 나서 승리했다. 당시 2명의 변호사가 상대 후보로 출마했으나 결국 출마를 포기하면서 정 판사가 재선에 성공했고 이어 4년 임기를 마친 뒤 2020년 선거에서도 단독 후보로 3선에 성공했다. 

정 판사는 이번 선거에서도 경쟁자가 나서지 않음에 따라 4선에 성공했으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 임기를 더하게 됐다.

통상적으로 비정당(Non Partisan) 선거로 치러지는 킹 카운티 법원 판사 선거는 현역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현직 판사가 재선에 나설 경우 도전자가 거의 나서지 않는다. 

정 판사는 초등학교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뒤 명문 콜럼비아대를 거쳐 조지 워싱턴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뒤 1989년부터 시애틀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초대 회장을 맡았다. 

특히 20년 이상 한인생활상담소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이끌었고 이사장을 지내는 등 한인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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