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투자자 빌황, 사기 혐의 배심원단 재판 시작
- 24-05-14
검찰 "월가 전설 욕망" vs. 변호인 "신념에 따른 투자"
한국계 미국인 투자자 빌 황이 거액의 손실을 일으켜 투자회사 아르케고소 캐피털이 파산한 것과 관련해 사기 등의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배심원단 재판이 시작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이날 모두진술에서 피고인 황 씨가 투자처의 주가를 끌어올릴 목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 은행에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시세조종을 통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부풀려 '월가의 전설적인 인물'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다고 사기 행위의 동기를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빌 황은 부자였지만 더 많은 돈과 성공, 권력을 원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것을 잃을 위험을 감수했다"고 밝혔다.
황 씨의 변호인은 피고가 자신의 신념에 따라 투자했고 고객이 이에 따라 베팅했을 뿐 사기 의도는 없었다는 견해를 전했다.
특히 변호인은 황 씨의 투자전략은 워런 버핏이 영향을 받았다고 자주 언급한 전설적 투자자 필립 피셔의 저서 '보통주와 흔하지 않은 이익'에 기반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이 책이 "성공의 비결이었다"며 황 씨가 2020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보여줬다. 이메일은 책에 대해 "장기 주식투자를 위한 최고의 서적"이라고 추천했다.
버핏의 오랜 파트너이자 최근 사망한 찰리 멍거는 여러 회사에 분산 투자하는 것보다 잘 아는 소수의 회사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는 피셔의 신념을 공유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재판은 검찰이 주장한 대규모 시세조종 구도가 인정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재판 과정에서 수익성이 높지만 리스크가 큰 고객과의 거래를 은행이 내부적으로 어떻게 진행했는지 자세한 정황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