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24-05-13
봉축법요식, 관욕식, 점등식, 탑돌이에다 연등 만들기도
현담 마벽스님 법어통해 재물보시 아닌 7가지 보시 강조
대한불교 조계종 타코마 서미사(주지 현담 마벽 스님)가 부처님 탄생 2568년을 맞아 지난 주말 자비와 흥이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행사를 펼쳤다.
서미사는 지난 2022년 10월 이 사찰을 창건했던 일면 큰 스님이 입적한 뒤 그의 법상좌(法上佐)인 현담 마벽 스님이 주지를 맡고 있다.
서미사는 지난 11일 개최한 봉축법요식을 통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부처님이 강조했던 자비와 보시 등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최승희씨가 사회를 본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 대웅전에서 열린 1부에선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치고 괴로움에서 벗어나 성불하기를 원하는 의미로 종을 울리는 명종 타종에 이어 향, 등, 꽃, 차, 과일, 쌀 등 6가지 공양물을 불전에 올리는 육법공양 등이 이어졌다.
특히 어머니의 날(Mother’s Day)을 하루 앞두고 열린 봉축법요식이었던 만큼 서미사측이 한인 어머니들에게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줬고, 소프라노 김혜원씨가 ‘어머님 은혜’를 축가로 불러 부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어머니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전했다.
봉축불공과 반야심경 낭독이 이뤄진 뒤 현담 마벽 스님이 법어를 독송했다. 현담 마벽 스님은 재물보시도 중요하지만 재물이 아닌 보시에 대해서 강조했다.
스님은 “부처님은 재물이 아니어도 우리가 행할 수 있는 7가지 보시를 강조하셨다”면서 “마음에 따라 선과 악, 지혜와 어리석음도 나뉘는 만큼 우리 불자들은 마음에 있는 보시를 잘 베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재물보시가 아니어도 행할 수 있는 7가지 보시로 ▲화안시(花顔施): 부드러운 얼굴로 사람을 대하는 것 ▲안시(眼施): 따뜻한 눈빛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 ▲언시(言施): 남에게 좋은 말을 해 주는 것 ▲신시(身施):힘든 일을 내 몸으로 때우는 것 ▲심시(心施): 마음의 온정을 주는 것 ▲좌시(坐施):먼저 잡은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 ▲찰시(察施) 남의 마음을 헤아려 그가 원하는 바를 도와주는 것을 제시했다.
봉축법어에 이어 소프라노 김혜원씨의 ‘홀로 아리랑’축가 공연에다 최근 성대결절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권다향 명창이 찾아 ‘부처님 오신 날’과 어머니 날을 축하하기 위해 ‘회심곡’공연도 펼쳤다.
마지막으로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욕의식’을 하는 것으로 1부 행사를 마무리한 뒤 서미사 신도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점심 공양을 함께 했다.
특히 이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미사를 찾은 불자는 물론 일반 한인들에게 종이로 직접 연등을 만드는 체험의 시간과 차(茶)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범세 노래교실에서 나와 흥겨운 노래를 함께 부르는 시간도 가졌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점등식에 이어 대웅전 앞에서 탑돌이를 하며 저마다의 소원을 비는 것으로 올해 부처님 오시 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현담 마벽 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혜와 자비를 일깨우고 사바세계 윤회의 고통에서 생사해탈할 수 있도록 기도와 수행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전통 사찰로 창건된 타코마 서미사 주소는 215 E 72nd St, Tacoma, WA 98404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