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49m 동네 뒷산…네팔 셰르파, 29번째 에베레스트 등정 '세계 기록'
- 24-05-13
54세 리타, 첫 등정 30년만…"내 할 일 다 했을 뿐"
네팔인 셰르파(등산 안내인)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에 29번째 등정에 성공해 세계 최다 등정 기록을 경신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네팔 관광부는 이날 셰르파 카미 리타(54)가 높이 8849m의 에베레스트 봉우리에 29번째로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에베레스트에 두번 등정해 동료 셰르파 파상 다와(47)의 기록을 따라잡은 리타는 이날 마침내 신기록을 썼다. 1994년 처음으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이후 꼬박 30년 만이다.
그럼에도 리타는 평소 자신의 기록에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과거 인터뷰에선 그저 "자신의 일을 다했을 뿐"이라면서 동료와 기록 경쟁을 할 마음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에베레스트에 처음 오른 이래 당국이 여러 이유로 산행로를 폐쇄한 3년을 제외하곤 매년 1차례 이상 등반에 도전했다. 이날 산악인을 인솔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간 리타는 네팔에서 출발하는 동남 루트를 이용해 에베레스트 최고봉에 올랐다. 1953년 뉴질랜드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가 최초로 개척한 루트로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가장 보편적인 루트다.
에베레스트로 향하는 또 다른 방법은 중국 티베트 고원을 통한 루트가 있는데, 티베트 자치구의 성도 라싸에서 베이스캠프까지 자동차를 탈 수 있어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동남 루트보다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네팔 관광부는 영국 국적의 셰르파 켄튼 쿨(50)이 이날 18번째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면서 외국인 최다 등정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쿨은 1996년 암벽 등반 사고로 발뒤꿈치뼈가 부러진 후 다시는 두발로 걷지 못할 거란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등산을 재개하면서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네팔 관광부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이어지는 봄 산행 기간 414개 산악팀에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증을 발급했다. 지난해 600명의 산악인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지만, 이 과정에서 18명이 숨져 역대 최다 사망자가 나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