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처음 노조 결성한 메릴랜드 애플 매장, 첫 파업 결의

미국 애플 매장에서 사상 첫 파업이 발생할 전망이다. 미국에서 처음 애플 노조가 생긴 메릴랜드주 토슨 지역 애플 매장에서 직원 약 100명이 11일(현지시간) 늦게 파업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파업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국제 기계공 협회 및 항공우주노동자협회(IAM CORE)는 이번 파업이 일과 삶의 균형, '예측할 수 없는' 일정 관행, 지역 생활비에 부합하지 않는 임금 등을 놓고 애플 경영진과 1년여에 걸친 협상 끝에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사측은 이메일 성명에서 정중하게 선의를 갖고 노조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2023년 9월 프랑스 애플 매장에서 임금 및 근무 조건을 놓고 파업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뉴저지 쇼트힐스 지역 애플 매장 직원들은 노동조합 결성에 반대표를 던져 미국 내 세 번째 애플 노조 결성이 무산됐다. 미국 통신노동자조합(CWA)은 회사 측의 불법적인 노조 파괴 공작으로 노조 결성이 불발됐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애플 노조가 결성된 곳은 메릴랜드와 오클라호마 매장 2곳뿐이다. 메릴랜드주 토슨 애플 매장의 노조는 2022년 6월 미국 내 최초로 결성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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