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놓고 韓日 감정싸움…네이버 "웹툰 고객 떨어질라" 노심초사
- 24-05-11
'라인야후 日 경제안보상 위험' vs '수수방관 굴욕외교' 발언 대치
웹툰 등 B2C 서비스 제공 중인 네이버, 반한 정서 우려
라인야후를 둘러싼 일본 극우 정치인 강경 발언·총무성의 거듭된 행정지도에 국내 정치인들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한일 양국 간 정치 문제로 비화하면 네이버(035420)의 웹툰 서비스나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도 불똥이 튈 수 있어 우려가 가중되는 모양새다.
해당 서비스들은 대표적인 B2C(Business to Customer) 사업이라 반한 감정이 고조될 경우 안정적인 기조가 흔들릴 수 있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네이버는 일본 라인야후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분 매각 가능성 또한 고려하고 있다는 언급은 소프트뱅크와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분 매각과 함께 동남아 라인 사업은 수성해야 하는데, 한일 양쪽의 정치 공세가 이어지고 있어 네이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3월과 4월 라인을 대상으로 1·2차 행정지도를 집행했다. 이 사이인 4월 초 일본 극우 정치인과 내각 관료 사이에서 라인을 대상으로 강경한 발언이 쏟아졌다.
'여자 아베'로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부 특명담당대신(장관)은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은 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며 "라인야후는 경영 체제와 보안관리 체제를 본질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총리 관저 관계자 또한 주간문춘(슈칸분슌) 인터뷰를 통해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나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대표가 방치해 온 네이버 의존은 경제 안보상의 위험과 인접해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IT기업에 엄격한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그만큼 기업 측도 정부에 협조적이라 일본인의 개인정보가 한국 측에 이용될 우려는 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윤석열 정부와 일본 정부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여당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더불어민주당은 '수수방관 굴욕외교'라는 강경 발언을 내놨다.
정치권의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네이버의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
웹툰·메타버스 플랫폼 등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불똥이 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틱톡이나 중국 이커머스 등 테크 기업의 국적 논란은 소비자들이 쉽게 불매를 선택할 수 있는 요소"라며 "정치 공세가 고조되며 한일 양국이 강하게 맞붙으면 네이버의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B2C 서비스와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기술 수출에 집중하는 네이버에 반길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