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24-05-10
서북미문인협회, 김성교 시인 초청해‘온라인세미나’열어
김 시인‘현대시조’주제로 시조의 문학적 안목 잘 보여줘
서북미문인협회(회장 김미선ㆍ이사장 심갑섭)가 지난 주말 4일 ‘시조’를 주제로 개최한 봄맞이 문학세미나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시인이자 시조시인인 김성교 한국문학시선 미주지부장을 초청해 온라인 화상회의인 줌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우리에게 익숙한 듯 하면서도 다소 색다르게 느껴지는 ‘시조 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운 문학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우쳐줬다.
김 시인이 들려주는 ‘현대 시조 이야기’는 그야말로 시조에 대한 문학적 안목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문인협회 문예지인 <월간문학> 시조부문으로 등단했으며 <섬이 없는 바다에는 고등어가 살지 않는다>는 시집을 내기도 했던 김 시인은 한국 유일의 정형시인 시조의 정의와 개념, 그리고 고시조의 정형성이 현대시조에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 지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전통적인 시조는 초장(초장 3-4 3-4), 중장(3-4 3-4), 종장(3-5 4-3)이라는 형식을 갖고 있지만 현대 시조는 음수율에서도 다소 자유로워졌다. 하지만 3글자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김 시인은 강조했다.
그는 “시조의 일반적 구성은 3장의 구조에 따라 초장-펼치고, 중장-세우고, 종장-맺음을 구성의 원리로 한다”면서 “종장이 가장 긴장과 변화를 가져오고 또 생각을 결론짓는 대목이 되는데 종장은 눈이요 심장이요 금고요 태양이다”고 표현했다.
김 시인은 미완성적 미학을 추구하는 자유시와는 달리 시조는 완결성의 미학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시조문학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K문학사조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역설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서북미문인협회 김미선 회장은 “주말에 열려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시애틀지역 문인들은 물론 LA와 뉴욕의 문인들까지 참석해 다함께 시조문학을 공부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뉴스포커스
- 손석희, 11년 만의 MBC 복귀 프로그램은 '손석희의 질문들'…5회 방송
- 눈물 흘린 박세리 "부친 빚 갚으면 또다른 빚…이젠 책임 안 진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