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연은 총재 "인플레 전망 불확실성…정책 예측 어렵다"

미국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인내를 선호한다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밝혔다.

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이날 조지 메이슨 대학의 메르카투스 센터에서 열린 대담에서 연준은 더 명확해질 때까지 정책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향후 몇 달간의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고 더 많은 예측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신 데일리 총재는 금리 경로에 대해 두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를 설명했다. 하나는 고용 시장이 냉각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경우로, 이 경우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

다른 시나리오는 올해 첫 3개월 동안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이 계속 정체되는 것이다. 이런 시나리오에서는 고용 시장이 흔들리지 않는 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현재 고용 시장은 견고하고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봤다. 그는 정책이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데일리 총재는 금리 설정에 신중하고 천천히 접근해야 한다는 연준 위원들과 뜻을 같이 했다. 금리가 23년 만에 최고인 5.25~5.50%로 더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연준 위원들은 지속해서 시사했다.

뉴욕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이번 주 초 "현재 정책은 매우 좋은 위치에 있지만 (금리인하까지) 더 많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현재 금리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할 것이며, 고용 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연준이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밝혔다.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쉬카리 총재는 금리를 "장기간"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고, 보스턴 연은의 수잔 콜린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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