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량이 7개월 만에 감소, 투자 열기가 많이 식은 것으로 보인다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4월 현물 및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량은 전월 대비 28% 감소한 6조580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3월은 9조1200억 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는 사상 최고치였다.

CC테이터는 보고서에서 "이러한 하락은 예상치 못한 거시경제 데이터,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편드(ETF)의 순유출 등에 따른 것으로 암호화폐 가격을 지난 2월 수준으로 되돌려 놓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간 약 15%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투자 열기가 많이 식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