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24-05-10
교육구, 적자재정 줄이려 20여개 학교 폐쇄 또는 통폐합 결정
적자재정에 시달리고 있는 시애틀교육구(SPS)가 70개 가까운 산하 초등학교 중 4분의1이 넘는 20여개 학교를 폐쇄하거나 통폐합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브렌트 존스 교육감은 이 방안에 따라 다음 2025~26 학년도에 수천명의 초등학생이 다른 학교로 옮겨 가게 될 것이라며 교육위원회가 이를 승인해주면 폐쇄 및 통폐합 대상 학교들의 예비명단을 곧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존스 교육감은 근래에 전례가 없는 이 같은 고육책은 연간 1억달러를 상회하는 교육구의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며 학교 감축 없이는 적자재정의 가장 큰 요인인 인건비를 줄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의 경우 전체 예산의 73%가 교사와 교직원들의 봉급 및 활동지원비로 지출됐다고 밝혔다.
존스는 약 70개의 산하 초등학교에 K-5 어린이(유치원생부터 5학년까지) 2만3,000여명을 수용하고 있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교실 공간은 65%에 머물고 있고 일부 교실은 텅 비어 있다고 설명하고 전체 학생 수가 300명 미만인 초등학교가 29개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존스 교육감은 학교 감축에 수반될 수 있는 교사들의 해고문제와 관련해 교사노조인 시애틀교육협회(SEA)와 논의할 것이라며 폐쇄되는 학교 교사들 중 일부는 존속하는 학교로 전환되고 일부는 은퇴하거나 타지로 전근하는 교사들의 자리를 메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구 관계자는 폐쇄 및 통폐합 대상학교의 선정 기준으로 현재 등록학생 수 및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학생 수 추이, 학교건물의 연령 및 관리상태, 인종 분포, 특수교육 시행여부 등을 꼽고 초등학교 간의 거리, 해당 학교구역의 교통안전 상황 등도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존스 교육감이 제안한 학교 감축방안과 그로 인해 야기될 영향 등을 다음 달 회의에서 검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시애틀타임스는 교육위가 존스 교육감으로부터 감축대상 학교들의 예비명단을 제출 받은 후 학부모들과 교육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거쳐 올 가을께 투표를 통해 가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