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보잉 737기 여객기가 세네갈의 한 국제공항에서 이륙에 실패하면서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부상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9일 새벽(현지시간) 세네갈 수도 다카르 인근 블레즈디아뉴 국제공항에서 트랜스에어 소속 보잉 737-300 여객기가 말리 수도 바마코를 향하기 위해 이륙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 잔디밭에 처박히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항공기엔 승객과 조종사, 승무원을 포함해 총 85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이번 사고로 1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4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된 영상엔 기체 한쪽에서 불꽃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겁에 질린 승객들이 서둘러 항공기에서 탈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 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하루 전에도 튀르키예에서도 페덱스 소속 보잉 767 화물기가 앞바퀴가 내려오지 않아 동체 착륙한 사고가 벌어진 바 있다. 보잉은 최근 잇따른 사고로 언론과 항공 당국의 집중 관찰 대상에 오른 상태다.

보잉은 올해 알래스카항공의 737맥스9 여객기 문짝이 날아가는 사고 후 안정성 논란에 휘말리며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조사를 받고 있다. FAA는 또 최근 보잉787 항공기가 생산 과정에서 품질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단 의혹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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