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 '영끌' 포기…韓 가계부채 비율 100% 아래로
- 24-05-09
3년 반 만에 100% 하회…IIF 기준 1분기 98.9%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이 3년 반 만에 10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효과로 해석된다.
9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5월 보고서를 보면 1분기 기준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98.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100.1%)에 비하면 1.2%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다.
이로써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2020년 3분기(100.5%) 100% 위로 올라간 이후 3년 반 만에 90%대로 내려왔다. 정점이었던 2022년 1분기(105.5%)보다 6.6%p 낮은 수준이다.
다만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조사 대상인 세계 34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로 계산됐다.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홍콩(92.5%), 태국(91.8%), 영국(78.1%), 미국(71.8%), 말레이시아(69.1%), 중국(63.7%) 등을 모두 제쳤다.
IIF는 "세계 총부채가 올 1분기 사상 최대인 315조 달러를 기록했다"며 "세계 부채 증가를 이끈 주된 국가는 중국, 인도, 멕시코 등 신흥 시장국이었고 한국, 태국, 브라질은 달러 환산 총부채가 가장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IIF는 "정부 재정 적자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어 올해 53조 달러를 더 누적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무역 마찰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부채 시장에 중대하고도 잠재적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계부채 비율 100% 하회는 정부와 통화 당국의 1차적인 가계부채 증가 저지선이다.
지난해 8월 이창용 한은 총재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가면 경제 성장이나 금융 안정을 제약할 수 있는 만큼 비율을 90%를 거쳐 점진적으로 80%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뉴스포커스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
- 전북 지진피해 신고 400건 육박…주택·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 동해 가스전 '대왕고래' 시추 예산 확보 난항…산업부 "국회 계속 설득"
- 고도화되는 시리vs빅스비, 누가 더 똑똑할까…'AI 비서 대전'도 뜨겁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