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국 아니라 중국에서 로보택시 실험한다
- 24-05-09
완전자율주행(FSD)을 추구하고 있는 미국 테슬라가 규제가 많은 미국이 아니라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중국에서 자율주행차인 로보택시를 실험하려 하고 있다고 중국의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에서 FSD 기능을 테스트할 것을 제안했으며, 중국 정부는 이 계획을 부분적으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관리들은 머스크에게 "중국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로보택시 테스트를 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좋은 선례를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보호무역주의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중국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서 선진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오는 8월 8일 테슬라의 야심 찬 계획이었던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주행보조 장치 오토파일럿이 작동된 상태에서 수백 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며 관련 조사에 나서는 등 미국은 규제가 많다.
이에 비해 중국은 신기술에 적극적이어서 테슬라에 FSD 사전 면허를 내주었으며, 테슬라는 중국의 바이두와 합작, 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미국 대신 중국을 로보택시 실험장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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