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소도시 매니저 '흑인'비하했다 잘렸다

야키마 인근 셀라 매니저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비하했다 해임돼 


인구 8000명의 워싱턴주 중부 소도시 셀라시가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를 비하해 논란을 일으킨 시매니저를 해임했다.

야키마 카운티에 소재한 셀라시의 셰리 레이몬드 시장은 26일 지난 수년간 시의 인종차별 개선 노력을 저해하는 행위를 해 온 시매니저 돈 웨이맨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레이몬드 시장은 "셀라시는 커뮤니티의 유대관계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웨이맨 시매니저의 해임 배경을 설명했다.

웨이맨 시 매니저는 '흑인생명도 소중하다' 시위대들을 "아무런 이유도 지적 능력도 없는 시위 단체"라고 비하하며 시 공무원들에게 도로와 인도에 분필로 그려진 시위 지지 문구들을 지울 것을 지시해 논란을 키웠다.

또 웨이맨 매니저는 관내 인종차별 금지 지지 단체인을 지지했다. 'SAFE'가 설치한 모든 사인판등을 철거할 것도 지시하면서 해당 단체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SFE의 코트니 허난데즈 대표는 "이번 시정부의 해임 결정은 우리에게는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웨이맨 시 매니저는 마치 우리를 사회적 평등을 전혀 모르는 미친 사람 처럼 취급해 온 인물"이라며 시정부의 결정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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