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챗GPT 접근성 제한…중국·러시아·북한·이란 겨냥"

로이터 보도 "사이버 공격 혹은 생화학 무기 제조 위험"

 

미국 정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와 같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성을 제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소프트웨어와 학습된 데이터가 기밀로 유지되는 독점 또는 비공개 소스 AI 모델의 수출을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제는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미국 AI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지난 2년 동안 미국은 중국이 군사적 목적의 첨단 기술개발을 늦추기 위해 첨단 AI칩의 중국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시행했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운 수출 통제가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대형 IT 기업들은 정부의 감독 없이 전 세계에 모든 이들에게 관련 소프트웨어를 판매중이다. 현재 가장 강력한 비공개 소스 AI 모델인 챗GPT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정부 및 민간 부문 연구자들은 미국의 적들이 방대한 양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마이닝하여 정보를 요약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는 이 모델을 사용하여 사이버 공격을 하거나 심지어 강력한 생물학적 무기를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리폰 사이언티픽과 랜드 코퍼레이션의 연구원들은 고급 AI 모델이 생물학적 무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2024년 국토 위협 평가에서 사이버 공격자들이 "더 크고, 더 빠르고, 효율적이고, 더 회피하기 쉬운 사이버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AI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국장실 관계자 브라이언 홈즈는 3월 수출 통제 모임에서 "(AI) 사용과 악용에 대한 잠재적 폭발은 급진적이며 우리는 실제로 이를 따라가는 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국의 발전을 특별한 우려 사항으로 말했다.

하지만 많은 AI 모델이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현재 고려 중인 수출 통제의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

미국 규제 당국은 어떤 모델을 통제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올바른 기준을 정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급 독점 모델에 대한 통제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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