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두개 달린 뱀'…일본서 희귀 쌍두사 죽은 채로 발견

 

약 20㎝ 크기…"희박한 확률로 태어나지만 성체는 못돼"

 

독 없는 뱀일 경우 약 880만~1760만원까지 거래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에서 머리가 2개인 뱀이 발견돼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일본 후쿠오카 TNC 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기타큐슈 하치만니시구의 한 야산에서 캠핑 중 한 남성은 콘크리트로 포장된 산길 한구석에서 머리가 2개 있는 뱀을 발견했다.

 

뱀의 길이는 약 20㎝로, 발견됐을 땐 이미 죽어있는 상태였다. 최초 발견한 남성은 "(뱀이) 움직이지 않았다"며 "다가가서 잘 보니 머리가 2개 붙어있었다"고 회상했다.

남성은 지인들과의 논의 끝에 해당 지역의 박물관에 연락했고, 파충류 담당 학예사에게 "꼭 가져와 달라"는 답변을 들었다. 뱀은 현재 하치만니시구의 이노치노타비 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파충류 전문가들에 따르면 머리가 2개인 뱀은 매우 희박한 확률로 태어날 수 있지만 대부분 성장하지 못하고 죽는다.

이번에 발견된 뱀의 경우 독성분이 있는 독사로 일본 내에서 매매가 불가능하지만, 독사가 아닌 뱀의 경우 종류에 따라 100만~200만 엔(약 880만~1760만 원)에 거래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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