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1986년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 경매에…낙찰가 수십억 예상

1989년 나폴리 은행이 강도를 맞으면서 행방 묘연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의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뒤 받은 골든볼 트로피가 경매에 나온다고 프랑스 경매회사 아뒤트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금색 트로피는 높이 약 28㎝, 지름 약 15·8㎝, 무게 약 4㎏으로 경매는 오는 6월 6일 파리 교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마라도나의 골든볼 트로피는 1989년 당시 그의 소속 클럽팀이 있던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은행이 강도를 당하면서 도난당해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2016년 파리의 경매에서 트로프 여러 개를 구입한 남성이 마라도나의 트로피도 포함돼 있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아뒤트 측은 이 트로피가 수백 만 유로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60세로 타계한 마라도나는 1986년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이른바 '신의 손'으로 불린 골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수분 뒤 중앙선 인근에서부터 수비수 5명을 드리블로 따돌린 뒤 골을 넣어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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