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함구령 또 위반해 벌금형…판사 "다음엔 구금"
- 24-05-07
1천 달러 벌금형 부과받아…머천 판사, 자제 촉구
잘못 없다는 트럼프 "헌법이 감옥보다 중요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공화당)이 6일(현지시간) 자신의 성추문 입막음 혐의에 대한 형사재판에 있어 증인·배심원 등에 대한 비방금지 명령(함구령)을 또다시 위반해 1000달러(약 135만 원)의 벌금형을 부과받았다.
뉴욕타임스(NYT)·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美)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이날 고의적인 함구령 위반은 "법치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같이 벌금형을 내렸다.
머천 판사가 문제를 삼은 발언은 지난 4월 22일 보수 매체 '리얼 아메리카 보이스'에서의 트럼프 전 대통령 인터뷰 내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배심원단이 너무 빨리 선정됐고 대부분 민주당원이다. (내게) 매우 불공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함구령으로 벌금형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증인과 배심원에 대해 소셜미디어(SNS)와 대선 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9차례 공격을 가했다'는 이유로 총 9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당시 수감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던 머천 판사는 이날 또 한 번 "추가 위반이 있을 경우, 벌금형이 아니라 감옥에 가둘 수도 있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말했다.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구금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당신은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며, 아마도 차기 대통령도 될 수 있다"면서 자제를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머천 판사의 훈계와 벌금형 부과 과정에서 머천 판사를 똑바로 응시하거나 고개를 저어 보였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 복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솔직히 우리 헌법이 감옥보다 훨씬 중요하다"며 "나는 언제든지 그 희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재판이 열리기 전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뉴욕의 진보적인 판사가 나를 감옥에 집어넣겠다고 위협했다"며 "그들은 나를 수갑을 채우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편에 서달라"면서 선거자금 기부를 요청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
- 더 내려간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연간 0.6명대 기정사실화
- 10가구 중 1가구 '로또 산 적 있다'…평균 구매액은 7300원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