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로빈후드에 경고장, 비트코인 1% 하락…6.4만달러 붕괴
- 24-05-07
미국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성지인 로빈후드에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와 관련 ‘웰스 노티스’를 보냈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 6만4000달러가 붕괴했다.
7일 오전 8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9% 하락한 6만32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6만5494달러, 최저 6만2746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하락 반전한 것은 SEC가 로빈후드에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보냈기 때문이다.
웰스 노티스는 SEC가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기업 또는 개인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사전 통지서다.
SEC가 불법 금융거래 등에 개입한 혐의가 있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소송 제기에 앞서 해명의 기회를 주는 사전 통지서를 말한다.
웰(well)은 변호인석이란 뜻이다. 해당 기업이나 개인이 불법 금융거래 등에 개입하였다는 혐의에 대해 SEC가 항변권을 준다는 뜻으로, 소명이 부족하면 정식 소송으로 이어진다. SEC가 로빈후드에 사전 경고장을 보낸 셈이다.
이 같은 소식으로 비트코인은 하락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다른 암호화폐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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