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원짜리 마스크팩 결제했더니 8만원 둔갑"…외국인 '눈탱이' 여전
- 24-05-07
한국관광공사, 2023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 발표
쇼핑 23.8%, 택시 18.8%, 숙박 15.7% 관련 불만 높아
# 일본에서 온 관광객 A 씨는 사은품 이벤트 중이었던 풋 마스크 10장 가격이 8000원(약 905엔)인 것을 보고 구입했다. 그런데 결제 내역을 보니 8만원이 결제됐다. A 씨는 잘못 결제된 것 같다며 취소를 요구했는데, 직원은 점주가 없으니 다음날 다시 찾아오라고 했다.
# 영국인 관광객 B 씨는 한복을 체험하기 위해 한복 대여점을 찾았다. 대여하려는 치마 저고리가 맞지 않아 크기를 여러 번 바꾸게 됐다. 그러자 직원 A 씨는 영국인이니까 못 알아들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국어로 "뚱뚱하다"라고 말했다.
# 홍콩에서 온 한 관광객 C 씨는 "구두 매장에서 진열한 신발을 시착하려 했지만 직원이 와서 시착은 할 수 없다고 큰 소리를 내며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대응했다"고 토로했다.
7일 한국관광공사가 펴낸 '2023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겪는 불편 사항 1위와 2위는 쇼핑과 택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들어온 불편 사항은 902건이다. 지난해(288건)와 비교해 213%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관광 산업이 회복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902건 가운데 내국인 접수 비율은 10.4%(94건)이며 외국인 접수 비율이 89.6%(80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쇼핑 관련이 215건으로 전체의 23.8%를 차지하고 가장 많았고, 택시(170건·18.8%), 숙박(142건·15.7%) 등으로 높았다.
또 다른 주요 불만은 가격에 관련한 것이었다. 가격표에 명시한 금액과 실제 판매 금액이 다른 경우나 환불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경우 등이다.
쇼핑 관련 불만은 가격 차이가 27.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금면제(택스리펀드)이 24.7%, 환불 및 교환요청이 13.0%였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사은품 이벤트 중이었던 풋 마스크 10장이 8000원(약 905엔)이라 가격을 보고 구입했는데 8만원이 결제됐다"며 "취소를 요구했더니 점주가 없으니 다음날 찾아오라고 했다"고 불만을 전했다.
홍콩에서 온 또 다른 관광객은 "참깨 1병이 4000원으로 표시된 상품을 구입했는데 5900원으로 결제됐다"면서 "이유를 물으니 물가가 올라 그렇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했다. 그는 "결국 결제를 취소했지만 운영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많았던 택시 관련 불만 내용은 '부당요금 징수 및 미터 사용 거부를 받았다' 비율이 6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운전자의 불친절(14.1%), 난폭운전 및 우회 운전(7.1%)을 들 수 있다.
숙박 관련에서는 시설과 위생관리가 엉성하다는 비율이 31.7%로 가장 높았다.
쇼핑과 택시 관련 상담은 외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숙박 관련에서 내국인 내국인이 44.7%에 달해 내국인 불만 접수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관광객 관광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 등 각종 개선 활동을 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국민 100명이 참여하는 '관광서비스 공생지원단'을 통해 6~10월 4회에 걸쳐 관광서비스 수용 태세 전반을 점검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