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24-05-06
5일 낮 포틀랜드 영락교회서 생일잔치 펼쳐져
성도 및 하객 300여명 참석해 축하인사 건네
장수비결은 “잘먹고 긍정적 마음으로 사는것!”
오리건주 한인 최고령자로 알려진 포틀랜드 영락교회 신명순 명예 권사가 5일 104세 생일을 맞았다. 신 할머니는 이날 아들 김송현 장로와 며느리 김정임 권사가 가족들과 함께 정성껏 마련한 성대한 생일상을 받고 행복이 가득 담긴 웃음꽃을 피우면서 300여명의 성도들과 하객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이날 생일잔치에서 축사에 나선 영락교회 박성하 목사는 “녹록하지 않은 인생을 100여년이 넘도록 질병과 고통없이 살아온 신 권사님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다” 고 말하고 “세계 최장수 신기록을 세우시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믿음의 가정을 지키면서 다복한 가정을 이룬 신 할머니의 생일잔치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가족들과 하객들의 사랑의 온기로 가득찼다.
104세 인생의 장수비결이 “절제된 식습관보다 아무거나 잘 먹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겁게 사는게 장수비결이다” 는 신 할머니는포틀랜드 다운타운12가 노인아파트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다. 매일 아침 일어나 무릎 꿇고 30여분동안 통성기도로 새벽을 열고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통성기도로 하루를 마감한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100세 인생의 노년의 삶을 행복하고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 신 할머니는 “9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테니 재촉 말라고 전하라”는 가수 이애란씨의
인생역전 히트곡 100세인생 노랫가사처럼 아직도 혈압과 심장박동등 모두 정상적인 신체건강을 유지하고 있어 세계 최장수 신기록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1920년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주도리에서 출생한 신 할머니는 1940년 남편 김상진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3남 3녀의 자녀와 손자손녀 19명 증손자 28명을 두고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교육열이 높은 외할아버지 덕택에 어린 시절 광주로 이사하여 신문화 교육을 받았으며 가족들 대부분이 공직생활을 했다.
신 할머니는 1984년 아들 김송현 장로의 초청으로 미국에 건너와 1988년 포틀랜드 영락교회에서 명예권사 임명을 받았다. 이후부터 오늘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며느리 김정임 권사는 ”시어머님이 100세까지만해도 집에서 텃밭을 가꾸고 정원 일을 할만큼 건강하셨고 자녀들의 생일과 결혼일까지도 꼼꼼히 챙길만큼 기억력이 좋으셨다”면서 매일 시어머님 아파트에 음식과 약을 챙겨다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교인들은 신 할머니의 100세 시대에는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손녀들의 사랑과 효심이 함께 자리잡고 있다고 전한다.
통계청이 밝힌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세이고 건강수명은 73세로 알려지고 있어 오늘 104세의 생일상을 받은 신 할머니는 평생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찬양 드리는 삶을 살아온 탓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라는 생각이 깊게 떠올랐다.
시애틀N=김헌수 기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