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원 조사 다시 하자"…WHO 내부서도 고조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 관련 추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는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28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델라 차이브 WHO 대변인은 이날 유엔 브리핑에서 내부 전문가그룹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에게 이 같은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 25일 WHO에 독립 전문가들이 중국내 초기 데이터와 샘플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2차 기원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영국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회원국들 간 관련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기원조사팀을 중국 우한으로 보내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10일까지 4주간 기원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조사팀은 보고서를 내고 "박쥐에서 기원한 것으로 간주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간 동물 숙주를 통해 사람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팀은 국제사회에서 제기된 우한 실험실 유출 가능성은 낮다고 본 반면, 코로나바이러스가 냉동식품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 중국으로 유입됐을 수 있다는 중국 측 주장은 가능하다고 받아들이면서 조사 신뢰성을 두고 논란이 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 정보 당국에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지시하며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