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통령 후보, 회고록에 "김정은 만났다" 허위 기재
- 24-05-06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측 "오류 인정, 수정할 것"
"마크롱 만나려 했지만 취소" 주장도 프랑스 측과 말 달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러닝메이트) 중 한 명인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만났다는 허위 사실을 자신의 회고록에 기재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놈 주지사 측은 오류를 인정한 뒤, 수정을 거쳐 회고록을 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놈 주지사 측은 3일 회고록 '노 고잉 백'(No Going Back)에 놈 주지사가 김 총비서를 만났다는 언급을 포함, 일부 오류가 있다면서 이를 수정해 회고록을 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놈 주지사는 책에서 국제 지도자들과의 만남에 대해 다뤘다. 그는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임했을 때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세계 지도자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일부는 우리의 도움을 원했고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며 "북한 독재자 김정은을 만났을 때가 기억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김정은)는 내가 작은 폭군들을 내려다본 경험(나는 어린이 담당 목사였다)이 있다는 것에 대해 전혀 몰랐기 때문에 날 과소평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비서를 '교회에서 말을 듣지 않는 아이'에 빗댄 것이다.
그러나 이는 미북 관계 전문가들에 의해 이의 제기를 받았다. 시드 사일러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담당관은 "놈 주지사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이었을 땐 양국(미북) 관계가 긴장된 상태였고, 그래서 의회 대표단이 김 총비서와 만났다면 상당한 주목을 받았을 것"이라며 "(하지만)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놈 주지사는 2014년 의회 대표단 소속으로 일본, 한국, 중국을 방문한 적은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아울러 놈 주지사는 책에서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그가 '친(親)하마스' 발언을 하면서 만남을 취소했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측은 "놈 주지사가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도록 직접 초대한 적이 없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 측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파리 행사에 그녀가 초대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하자, 놈 주지사 측은 "주지사는 개선문에서 열린 정전기념일 행사에 마크롱 대통령이 앉는 자리에 함께 하라는 초대를 받았다. 그러나 대통령의 반(反)이스라엘 발언 이후, 주지사는 만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놈 주지사는 이에 앞서 '14개월 된 독일산 사냥개의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해 총으로 쏜 적이 있다'고 회고록에 밝히며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한 파장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그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미디어의 왜곡을 믿지 말라"며 "저는 제 아이들의 안전, 그리고 사람을 공격하고 가축을 죽인 전력이 있는 동물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시애틀 뉴스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뉴스포커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
- 이재용 "삼성답게 미래 개척하자"…저커버그 8번째 만난 美 출장
- '롤스로이스男' 마약 처방 의사 징역 17년 중형…마취 환자 준강간까지
- '부안 지진' 중대본 "향후 일주일, 큰 규모 여진 발생할 수 있어"
- "네이버와 선긋나"…라인야후, 日에서만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
- 민주, 김건희 특검법 당론 채택…'주가조작·명품백' 타깃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