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반응 터진 불닭볶음면…삼양식품 주가 한달새 44% '쑥'
- 24-05-04
지난 2일 사상 최고가 31만500원까지 올라…외인 '사자' 나서
증권가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중장기 성장 여력 높여"
삼양식품(003230) 주가가 매운 라면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오르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면서다. 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의 중장기 성장 여력에 집중하며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 주가는 최근 한달간 들어 43.9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40%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삼양식품의 선방이 두드러진다. 지난달 29일에는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만 원선을 넘어섰고, 지난 2일에는 장중 5% 급등하면서 31만 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불어났다. 전날 종가 기준 삼양식품의 시총은 2조 2825억 원으로 지난달 1일(1조 6422억 원)과 비교하면 한달 새 6365억 원이 증가했다.
삼양식품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투자 주체는 외국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부터 전날까지 삼양식품 206억 원을 홀로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3억 원, 96억 원을 팔았다.
미국 중심의 수출 고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투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품귀 현상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도 틱톡을 통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30분간 운전해 겨우 구매했다"고 언급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281억 원, 영업이익은 88% 급증한 449억 원으로 예상된다. 중기적으로는 내년 5월 캐파(Capa, 생산능력) 증설을 앞두고 미국 시장에서 신규 거래선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미국 코스트코 등 메인스트림 채널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고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규 소비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온라인 채널 사업 정비가 완료됐고 환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 해외 매출액과 전사 영업이익도 분기 대비 증가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한편 제품 다각화에 따른 추가 수요 확대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는 점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여력 및 지속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