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어떻게 맞을까…미 정부 임상시험으로 답 찾는다
- 21-05-28
미국 등 코로나19 백신 집단 면역 수준이 가까워진 국가들이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제 언제 어떤 식으로 맞게 할 것인지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 보도했다.
존 베이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의 임상연구 부국장은 이번주부터 시작하기로 예정된 부스터샷 관련 미국 임상 시험 결과가 이런 의문에 대한 해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미 정부 이번주부터 부스터샷 임상 시험 : 베이겔 부국장은 다음달 나오는 돌파감염 관련한 연구들은 면역 수준의 최저선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또 과학자들이 1년전 임상시험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혈액 샘플을 분석하면서 항체가 계속 있는지, 아니면 사라졌는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도 부스터샷 관련 결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전의 연구는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최소 6개월간은 사람들이 강한 수준의 항체를 갖고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최근 네이처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감염으로부터 회복한 후에는 항체가 감소하지만, 계속 곤두박질치듯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거의 1년 후에도 평탄하게 계속 유지된다고 나왔다.
이번 NIAID 임상 시험은 한번 맞는 존슨앤존슨(J&J), 두번 맞는 모더나와 화이자를 맞은 경우 부스터샷을 동일한 브랜드의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 아니면 섞어 맞는 게 이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다.
NIAID 백신연구센터의 존 마스콜라 소장은 변이 바이러스 관련해서도 연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의 최신 연구는 6개월에 걸쳐 실험실서 시험한 결과 접종자 중 거의 절반에게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B.1.351'를 중화시키는 능력이 사라졌다. 하지만 실험실이 아닌 실제 상황에서는 어떨지 확인해야 한다고 마스콜라 소장은 말했다.
◇ 섞어 맞을까·변이에도 잘 들을까 등 조사 예정 : 제약사들은 이미 자체 백신을 추가로 주사하는 것과 변이에 대항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량형 부스터 샷을 주사하는 것 등에서 어느 쪽이 나은지 부스터샷 테스트를 해오고 있다. 모더나가 실시한 부스터샷 시험은 같은 백신을 세 번째 놓는 것과 개량된 백신 둘 다 항체 수치를 증가시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어떤 조합의 백신이 가장 잘 작동하는지도 이번 시험으로 알아볼 수 있다. 이번 임상은 백신을 완전 접종한 50명 단위 그룹 여러 개를 대상으로 각 그룹에서 1회씩의 조합을 시도한다. 교차접종이 가능하다면 이는 백신 물류를 쉽게 해 더 원활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
과학자 중 일부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지카 바이러스를 막는 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항체 수준이 떨어졌다가 평탄화된 후 거의 1년간 유지됐다고 말했다. 백신 보호력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지는 않으니 그 과정이 지금의 우려보다 덜 두려운 것일 수 있다는 의미다.
존 무어 코넬대 의대 면역학자는 "항체 수준이 절벽에서 떨어지듯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면서 "백신이 어제까지 효력있다가 오늘 갑자기 효력이 끊길 것으로 보진 않는다. 이는 점진적인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