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유학생 교류 프로그램 재개…중국인 41명 평양 도착

북한, 코로나19 이후 공무 목적 유학생 입국 첫 허용

 

중국과 북한 간 유학생 교류 프로그램이 본격 재개됐다.

3일 주북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2일 중국 정부 장학생 41명이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중국대사관 문교처 관계가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중국 대사관 측은 북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다른 나라가 공무 목적으로 보낸 유학생의 입국을 허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북·중 간 유학생 교류 프로그램이 본격 재개된 것이라고 대사관 측은 덧붙였다.

중국 정부 유학생이 북한으로 향한 것은 양국 간 교류 협력 심화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난달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북·중 우호의 해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북한을 방문했다.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 각각 만났다.

 

김정은 총비서는 자오 상무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중 간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키는 것은 북한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며 "수교 75주년이자 '조중(북·중) 우호의 해'인 올해 중국과 각 분야의 협력과 국정운영 경험 교류 강화, 전통적 우의를 공고히 해 양국 관계의 새 장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자비 중국인 유학생 45명도 북한에 입국해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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