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외국인 싫어하잖아"…바이든 발언에 日정부 대응 검토
- 24-05-03
4월 초 미·일 정상회담 무사 종료 후 찬물 끼얹어…발언 의도 파악 중
CNN "바이든, 자국내 이민 정책 관련 정치 압력 받아…공화 비판 의식"
일본이 중국·러시아·인도 등과 비교해 "외국인을 싫어하고 이민자 수용을 꺼려 (경제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가 대응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미국 정부에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내용 및 의도를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미·일 정상회담 후 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에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어이없는 내용이다"며 불쾌하다는 반응마저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모인 대선자금 모금 행사에서 "미국의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는 당신들이다. 우리가 이민을 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경제가 심각히 (발전) 속력을 잃고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일본과 러시아·인도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왜일까"라고 질문을 던지고 "그들이 외국인을 싫어하고 이민을 꺼리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CNN은 해당 발언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민 정책을 두고 미국 내에서 정치적 압력을 받는 상황 속에서 튀어나왔다"며 야당 공화당의 비판을 의식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날 모임은 아시아계·하와이계·태평양 섬들 사이에서 5월이 '문화유산을 계승하는 달'이라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비공개 행사였기 때문에 공식 영상은 없지만 백악관은 2일, 발언 내용을 공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이민의 나라고, 우리들의 유전자에 새겨진 것이라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 해명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미·일 동맹은 깊고 영속적인 것"이라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6월에도 일본 방위비 증액 및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내가 일본의 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그(기시다)를 설득했다"라며 발언했다가 일본 정부의 반발에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발언이었다"며 사과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뉴스포커스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