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24-05-01
주정부, 70여년전 유색인종 피해자 후손들에 융자 지원
지난 1960년대 연방법의 인종차별적 관행에 따라 주택을 구입하지 못했던 워싱턴주 유색인종의 후손들에게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해주는 ‘서약 주택소유 프로그램’이 7월 중 시작된다.
지난해 주의회를 통과한 이 프로그램 시행법은 1968년 제정된 ‘공정 주택법’의 피해자나 그 가족들 중 생애 첫 주택구입자들에게 다운페이먼트와 소요경비를 지원해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정 주택법은 ‘인종 중립적’ 주택거래를 표방했지만 워싱턴주에서 백인동네에 집을 사는 사람들은 파는 사람에게 자신도 백인에게 집을 팔겠다고 증서로 서약하는 것이 관례였고 주정부와 지자체들도 이를 공공연하게 묵인함으로써 유색인종은 마땅한 동네에 집을 구입할 수 없었다.
워싱턴대학(UW)의 제임스 그레고리 교수(역사학)는 퓨짓 사운드 일원의 9개 카운티에만 이 같은 증서에 묶인 주택이 6만여 채에 달했다며 이런 병폐를 해소하려면 주택거래가 인종 중립 아닌 인종 고려 쪽으로 선회해 유색인종의 주택구입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약 주택소유 프로그램’은 주택구입을 위해 융자하려는 “흑인, 라티노, 인디언원주민, 알래스카 원주민,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군도 원주민, 한국인, 인도인” 등을 돕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자는 1968년 이전 워싱턴주 거주자 및 그 후손들로 가구소득이 해당지역 중간소득의 100% 미만이어야 한다. 융자를 허락받은 대상자들은 주택구입 무료 교육반에 등록해 주정부 주택 재정위원회와 계약한 수백 개의 융자기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재원은 주택거래자들에게 건당 100달러씩 부과하는 서류 수수료로 충당된다. 올해 1월 시작된 이 수수료의 수입은 연간 7,500만~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뉴스포커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
- 이재용 "삼성답게 미래 개척하자"…저커버그 8번째 만난 美 출장
- '롤스로이스男' 마약 처방 의사 징역 17년 중형…마취 환자 준강간까지
- '부안 지진' 중대본 "향후 일주일, 큰 규모 여진 발생할 수 있어"
- "네이버와 선긋나"…라인야후, 日에서만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
- 민주, 김건희 특검법 당론 채택…'주가조작·명품백' 타깃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