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 이어 이번에는 '면역'이다…'인간 면역 프로젝트' 본궤도
- 24-04-30
5000명 시작으로 백신 접종 전·후 면역 반응 변화 추적
사람마다 다른 면역 반응 등 데이터 축적…"예측 AI로 인류 건강 개선"
사람마다 다른 백신·면역 반응의 비밀을 밝혀 인류 건강을 개선하는 '인간 면역 프로젝트'(HIP)가 본격화된다.
30일 과학계에 따르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비영리단체 '인간 면역 프로젝트'(HIP)는 데이터 수집 및 활용 로드맵을 공개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HIP는 인간 면역 체계를 해독해 생물학과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을 개선하려고 추진되고 있는 비영리 프로젝트다.
2016년 과학계는 인간 백신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학계, 의료·제약 업계, 비영리 기구, 정부 기관 등 세계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후 연구자들은 2022년에는 인간 면역 프로젝트로 이름을 바꾸고 AI 활용이 가능한 면역 데이터 수집 방법론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면역 데이터를 수집, 공개하고 AI 모델 개발 연구에 활용하는 로드맵이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한스 카이스테드(Hans Keirstead)는 "면역 체계는 인간 건강의 진원지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계획은 면역 체계의 비밀을 밝히고 모두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글로벌 전략"이라며 "HIP는 질병 해결, 건강 수명 연장, 정밀 의료 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달한 분석 기술로 유전체뿐 아니라 세포 내 RNA, 후천적 유전체 변화, 단백질 등 다양한 데이터 생성이 가능해졌다.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 면역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양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 HIP는 현재 인류가 확보한 데이터를 필요 데이터의 1% 미만이라고 추정했다.
HIP는 앞으로 몇 년간 연령, 지역, 성별에 걸쳐 다양한 인구를 반영하는 면역 기준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주력한다.
전 세계의 10개의 지역에서 5000명을 대상으로 샘플 채취가 시작된다. 기본적으로 혈액과 타액 샘플이 6개월마다 채취된다. 첫 3년 동안은 매년 독감 예방 접종 시기에 접종 직전, 접종 후 24시간, 7일, 28일 샘플이 채취된다. 이후에는 접종군과 비접종군을 나눠 샘플을 채취해 비교 분석의 기반으로 삼는다.
이러한 샘플 채취는 범위는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채취된 샘플은 △세포의 양과 상태, 특성 △혈청 단백질 △mRNA △DNA △인체 대사 산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된다.
각종 변수에서의 면역 반응 차이를 장시간 추적 관찰하겠다는 것이다. HIP는 자체적인 면역 모니터링 키트를 개발해 단가 절감, 성능 향상 등 개량 연구도 진행한다.
이렇게 데이터가 모이면 HIP는 면역 반응 예측 AI 연구에 나선다. 면역 작동 방식 예측이 가능해지면 백신 개발, 전염병, 자가면역, 유행병 대비, 암 치료 등을 개선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GSK, 모더나, 노바백스,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국 국립보건원, 인도 공공 보건 재단 등이 파트너로 지원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