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전국서 7번째로 환경 좋아…1년새 4계단 상승

데이케어 수준은 전국 2위, 출산휴가 전국 3위


워싱턴주가 ‘워킹 맘’(근로자 주부)들이 생활하기에 미 전국에서 10위 안에 포함됐다.

온라인 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Wallet Hub)가 최근 전국 50개 주와 워싱턴D.C를 대상으로 모두 17개 항목을 조사해 보육환경, 전문직으로서의 기회, 직장과 가정 생활의 균형(워라밸) 등 3개 영역을 비교 조사한 결과, 워싱턴주의 워킹 맘들을 위한 포괄적인 환경이 전국에서 7번째로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11위였던 것에 비하면 1년 사이 4계단이나 좋아진 것이다. 

워싱턴주는 ‘보육환경’에서 32위로 안좋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전문직으로서의 기회는 8위로 좋았고 직장과 가정 생활의 균형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해 매우 좋았다. 보육환경 중 유아원 및 유치원 등 데이케어 시스템은 전국에서 뉴욕에 이어 두번째로 우수했다.

또한 출산휴가 정책은 미국에서 3번째로 좋았으며 여성근로자들의 중간 연봉(생계비 조정분)은 전국에서 10번째로 많았으며 빈곤층에 있는 싱글말 비율은 미 전국에서 11번째로 적은 편이었다. 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는 미 전국에서 12번째로 적은 편이었으며 남성 임원에 비해 여성 임원 비율은 중간 수준인 24위였다. 

미 전국적으로는 매사추세츠주가 워킹맘에 가장 좋은 주로 평가를 받았으며, 로드 아일랜드, 워싱턴DC, 코네티컷, 미네소트가 탑 5위를 차지했다. 뉴저지, 워싱턴에 이어 버몬트, 위스콘슨, 메인주 등이 6~10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워킹 맘’들이 가장 생활하기 힘든 곳은 알라바마주였으며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네바다, 아이다호주가 열악한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북미인 오리건주는 워킹맘에 14번째로 좋은 편이었고, 아이다호는 전국에서 47번째로 열악했으며, 몬태나주는 24위로 중간 정도를 차지했고, 알래스카도 42위로 열악한 편이었다.

미국에서 여성은 전체 노동력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18세 이하 자녀들의 양육에서는 74%를 차지하고 있다. 임금에서는 여성이 남성의 82% 수준에 머물고 있다. S&P 500대 기업에서 여성 이사수는 10.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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