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160엔까지 뚫렸다…공휴일에도 엔화 34년래 최약세

일본 현지는 공휴일로 금융시장이 폐장했지만 해외에서는 강력한 엔화 매도세가 휘몰아치며 환율이 달러당 160엔까지 뚫렸다.

29일 오전 한때 일본 환율은 달러당 160.03엔까지 치솟으며 엔화 가치는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최저를 다시 썼다.

 

일본은행이 지난주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통해 추가 금리인상은 아직 요원하다는 전망을 확인했고 엔 매도, 달러 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엔저에 대해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29일은 쇼와의 날(옛 천황 탄생 기념일) 공휴일로 현지 금융시장은 폐장된다. 황금연휴인 골든위크은 올해 4월27일부터 시작돼 5월 6일까지다.

 

골든위크는 쇼와의 날 뿐 아니라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몰려 있는 기간으로 올해는 3일 휴가를 내면 5월6일까지 최장 10일간 쉴 수 있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외화는 평상시처럼 거래되고 엔화는 강력한 매도에 휩싸였다. 

엔화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자 일본은행의 정책동결이 발표되기 전에 달러당 155엔 중반으로 거래됐다가 동결 이후 156엔을 돌파했고 이어 뉴욕 외환시장에서 158엔까지 넘겼다.

그리고 이제 아시아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환율은 160엔까지 뚫렸다가 우리시간으로 29일 오전 10시 58분 기준 달러당 엔화 환율은 159. 06엔으로 엔화 가치는 전장 대비 0.47%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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